"엄마가 과탐 점수 깔아줄게"…수능 응시한 극성 학부모 '논란'
학부모들 "자녀 점수 깔아주려고 수능 신청"
입시 커뮤니티서 접수 내역서 등 인증 올라와
"자식 입장에선 기분 나빠" 부정적 의견 다수
입시 커뮤니티서 접수 내역서 등 인증 올라와
"자식 입장에선 기분 나빠" 부정적 의견 다수
28일 한 입시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누리꾼 A씨는 '수능 원서 접수했어요. 4교시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몇 년 전 타지역으로 이사 와서 다행히 졸업한 학교 안 가고 교육청 가서 접수했다. 예전에 9시 뉴스에 노익장 발휘하며 수능 시험 보는 어르신들이 떠올랐다"며 원서 접수내용도 인증했다.
그는 "같이 수능 보기로 한 엄마들이 당뇨가 있다고 배신해 혼자 씩씩하게 접수했다"며 "우리 아이들의 화학, 생명과학 과목 표준점수는 엄마가 지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자신이 200점이 만점이던 시절 수능 세대라고 밝힌 뒤 "화학, 생명과학 과목을 보는 아이를 위해 수능 원서를 접수했다"며 카드 결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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