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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에 마스크·공기청정기 불티

i-쌤 2018. 3. 27. 23:56

미세먼지 공포에 마스크·공기청정기 불티

코 마스크·산소캔 판매도 급증

미세 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오피스가(街)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마스크가 동이 났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3~25일 황사용 마스크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177% 늘었다. 26일 오후 G마켓의 인기 상품 상위 10위 안에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미세 먼지 관련 용품이 7개 올랐다. 콧속에 착용하는 형태의 '노스크(코 마스크)'나 베란다 방충망 안쪽에 끼우는 '미세 먼지 필터' 등 이색 미세 먼지 용품들의 매출도 전주 대비 약 82% 늘었다.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린 26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린 26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2주 전과 비교했을 때 마스크는 44%, 손 세정제는 18%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는 방독면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캐나다 등 해외의 맑은 공기를 압축 주입한 캔인 휴대용 산소 캔의 판매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전년 대비 784% 급증했다.

미세 먼지를 씻어내는 세척 제품 역시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 주말(24~25일) CJ올리브영의 코 세척제(노즈스위처)와 눈 세척제(아이컵)는 각각 전주 대비 20%, 63%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황사 마스크 판매량 역시 30배 뛰었다.

공기청정기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1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현대백화점의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7%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177% 증가했다.

의류에 붙은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는 의류관리기와 실내용 세탁건조기의 구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 2월까지의 의류관리기·건조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했다. 올해 전체 세탁 가전 매출의 절반(46%)이 두 제품에서 나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의류관리기와 건조기의 매출이 처음으로 세탁기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올해 3월 들어 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0%, 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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